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볼프강 미터마이어 (문단 편집) == 성격 == '''충직, 성실, 정의감 등등의 단어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수준'''[* 반대로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선민의식이 옷 걸치고 돌아가는 수준'이라는, 미터마이어와는 묘한 대비를 이루는 평가가 있다.]이다. 작중 '''공사 양면에서 모범이라 할 만한 거의 유일한 인물'''.[* 그나마 결점이 보였던 에피소드라면,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로이엔탈을 구명하려다 카이저 앞에서 자기 직을 걸겠다는 무리수를 둔 것이나, [[하이드리히 랑]]에게 제대로 빡쳐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자리에서 총살하려 한 것 정도. 특히나 랑에 대한 증오심은 어찌나 대단했는지, [[노이에란트 전역]] 종결 후 라인하르트는 힐데가르트와 결혼하는데 식에 참석한 미터마이어는 이 결혼을 축하하면서도 아내 에반젤린에게 이 일로 랑의 사형이 연기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사후, 평민 출신으로 제국군에서 가장 출세한 인물이지만 부나 명예를 밝히는 모습은 전혀 없고 오히려 지극히 소탈한 성품이 자주 드러난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끝나고 수도 오딘으로 귀환해 로이엔탈과 간단히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가하는데, 호위병도 관용차도 없이 혼자 밤길을 걷는다. 제국군 상급대장이자 함대 사령관들 중 최선임인 신분은 오직 군복으로만 알아볼 수 있는 광경이다.[* 다만 이 점에 대하여 지적받을 부분이 있다. 제국원수, 게다가 사적, 공적으로도 많은 존경을 받는 제국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이러는 것은 제국의 안정을 뭉개려는 세력, 예를 들면 [[지구교]]에게 좋은 먹이감이다. 물론 미터마이어 본인이 사격과 격투를 잘 한다고 해도 홀로 모든 사태에 대처할 수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최소한이라도 호위 병력이 같이 가서 습격받을 경우 연락이라도 좀 더 빨리 하게끔 하는 비상책도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물론 당시에는 지구교의 위험성은 아무도 몰랐다. 작중 제국에서 지구교가 처음 언급된 건 큄멜 사건 이후인데 이 큄멜 사건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끝나고 1년 후의 일인데다가 당시엔 지구교의 해악을 제대로 몰랐다. 때문에 지구교에 의한 암살 건은 논할수 없는 일이다. 다만, 그렇긴 해도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 세력이 마지막 발악이라도 할려고 할때 엄중한 경비가 붙은 라인하르트 암살은 어려울 테니 경호병 하나 없는 미터마이어에 대한 걸 안다면 어찌될지 모를 일이긴 했다. 실제로 로이엔탈이 미수에 그치긴 해도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에게 암살을 당할 뻔했으니 말이다.] 페잔 천도 후 [[호랑가시나무관|처음에 제공받은 관사]]가 방이 30개가 넘을 정도로 지나치게 호화롭고(페잔에서도 손꼽히던 부자가 소유한 별장) 크다며 사양하고,[* 참고로 [[호랑가시나무관]]은 이후 라인하르트와 힐다가 잠시 황궁으로 사용했으나, 힐다와 안네로제를 노렸던 [[호랑가시나무관 습격사건|지구교의 방화]]로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다.] 페잔 대본영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2층짜리 작은 집으로 옮기기도 했다.[* 물론 일반적인 은하제국 서민들의 집보다는 크고 화려하긴 했으나, 제국 원수이자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사는 집 치고는 매우 소박한 편이다.] 오죽하면 라인하르트 휘하의 수많은 능력있는 제독들을 요주의 인물로 여겼던 극성맞은 '''2인자 염려증 환자'''인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조차 거의 유일하게 미터마이어만은 경계하지 않았는지 정말 최소한의 견제책만 제시하고 넘어갔을 정도며, 다른 제독들도 미터마이어가 반역자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를 '''말이 안 되는 일'''이라 여길 정도였다. 평소에는 하급 장교나 병사들과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인물이며, 그 덕분에 제국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인망이 매우 두텁다. 라인하르트에 대한 병사들의 충성심이 '위대한 지배자에 대한 경외'라면, 미터마이어에 대한 병사들의 충성심은 '전장에서 동고동락하는 상관에 대한 경애'라 할 수 있다. 미터마이어의 당번병을 맡은 유년학교 생도는 학우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서술이 원작 소설에서 등장할 정도. [[양 웬리]]와의 [[회랑 전투|마지막 전투]]에서 그가 전장에 나타나자, 제국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질풍 볼프가 왔다!!!"'''며 대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전투에서 미터마이어의 기함이 피격당해 전사했다는 오보가 전해지자 제국군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아 [[모랄빵]] [[크리]]가 터질 뻔 했으나[* 통수본부총장 자격으로 기함 [[브륀힐트]]에 동승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충격으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비틀거렸고, 라인하르트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미터마이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이후에는 아예 전투 내내 자기 옆에 붙여두고 전선에 못 나가게 했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제국의 '''1인자, 2인자''' 모두가 얼어붙게 만드는 일이었던 것.], 다행히 미터마이어가 직접 육성으로 생존신고를 해오면서 오보를 정정하자 제국군 장병들 모두 사기충천하여 다시 전투에 집중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너그러운 인물이지만, 불의와 범죄행위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특히 비무장 무저항의 민간인을 상대로 벌인 범죄는 변명의 여지도 주지 않고 그 자리에서 처형할 정도다.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클롭슈톡 사건]]으로 일어난 반란 당시 전투기술 고문으로 참전했을 때 겪은 사건이다. 반란 진압 후 대귀족군 병사들이 난동을 부릴 때 동분서주하면서 이들을 질타하고 제지하려 했는데, [[코르푸트]] 가문의 맛이 간 귀족 장교가 후작 영지의 어느 노부인을 추악하게 욕보인 데 이어 그 노부인의 반지까지 빼앗으려다가 노부인이 반지를 입에 넣고 삼키자 칼로 목을 찢고는 반지를 끄집어내는 짓을 저질렀다. 그 광경을 보고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성질이 폭발하여, 상대가 귀족 출신인데다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의 필두인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의 연줄을 내세웠음에도 군율에 따라 즉결처형했다. 이로 인해 브라운슈바이크가 노발대발하면서[* 자신과 연이 있는 귀족 장교가 죽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일개 장성 주제에 자기 이름을 댔는데도 씹고 처형했다는 것에 열 받은 거다(...).] 미터마이어를 처형하려 했으나 제국 장군은 황제가 아니면 즉결 처형당할 수 없고 나아가 군 관계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복 [[안스바흐(은하영웅전설)|안스바흐]]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만류했기에 목숨은 건졌지만, 계급 대우도 제대로 못 받고 투옥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손수 그를 심문했는데, 겁먹기는 커녕 당당하게 '''"전장에서 도적처럼 약탈하는 짓을 천민도 아닌 명문 귀족 태생이 저지르다니, 이건 망신이 아닙니까?"'''라는 투로 브라운슈바이크를 통렬하게 비아냥거려서 브라운슈바이크는 더더욱 분노했다가 참아야 했다. 이때 [[플레겔]]이 고용한 [[고문기술자(은하영웅전설)|고문기술자]]에게 전기고문을 당했으나, 비명도 참아내고 되려 반격하여 고문기술자를 역으로 고문해버렸으며 손수 나온 플레겔까지 두들겨 패준다. 굴욕에 미친 플레겔 때문에 사살당할 뻔 했지만, 친우 로이엔탈이 라인하르트를 끌어들여 적극적으로 맞선 덕분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인하르트의 부하로 합류한다. 페잔 점령 직후, 민간인 여성을 강간하고[* OVA와 DNT에서는 폭행으로 순화되었다.] 반지를 강탈하기까지 한 병사 세 명을 그 직속상관들이 관대한 조치를 내려달라고 간청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한 일화도 있다. 그리고 피해자인 여성에게는 함대 지휘관이자 상급대장인 그가 직접 찾아가 사죄했다. OVA에서는 사건 전모를 듣곤 '''"내 손으로 직접 총살해버리고 싶을 정도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고, 직속 상관들이 관대한 조치를 간청했다는 말을 참모들에게 듣자마자 분노로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안 돼! 내가 두 말 안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경은 못 들었다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계속 간청하면 상관들도 부하들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으로 처벌하겠다고 으르렁거려 참모들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으며, 범죄자들은 미터마이어 본인 입회하에 페잔 방송이 생중계~~애니에서 나온 방송사가 [[MBC]]다~~하고 많은 페잔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처형했다.[* 전지 [[강간]]은 '''중대한 [[전쟁범죄]]'''로, 대한민국 국군 형법에도 형량이 사형으로 고정되어 있다. 외국도 다를 것 없다.] 이러한 조치에 OVA에서는 구경하던 페잔 시민들이 잘한다고 환호하고 "오~ 제국군. 군기 잡고 그래도 착실하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미터마이어의 부하들은 민간인에 대해 행동을 항상 조심했고,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여담으로 이제르론을 재탈환한 로이엔탈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군수물자를 빼돌리다 걸린 장교를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아예 '''직접''' 쏴죽였다. 게다가 이 장교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누구]]는 나라를 빼앗고 몇천만 명을 죽여도 영웅이니 황제이니 이러는데 나는 억울하다, 불공평하다" 따위의 개소리나 내뱉고 있었다. 로이엔탈도 미터마이어처럼 약자를 약탈하거나 괴롭히거나 죽이는 짓을 미치도록 혐오하여 부하들이 이랬다간 미터마이어처럼 군말없이 사형시킬 인물인데, 이런 소리를 하니 더더욱 화가 폭발해 쏴죽인 셈. "나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무력과 권력을 도구 삼아 약탈과 폭행을 자행하고 민중에게 해를 끼쳤다는 소문이 돈다면, 이는 내게 무엇보다 큰 치욕일세. 그러나 반역하여 지존의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돈다면, 오히려 난세의 무인으로서 긍지로 여길 걸세."라는 말을 당당하게 하던 걸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미터마이어는 반역은 무슨, 이런 것은 정반대로 대하겠지만 말이다.] 이런 바른생활 사나이다 보니, 작중 거의 모든 인물들이 존경을 표할 정도로 인망이 넘쳐난다. '''적이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 다만 미터마이어 본인은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라,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이나 [[하이드리히 랑]] 같은 음험한 모략가들을 매우 싫어했다. 오베르슈타인을 칭할 때는 그의 밝은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느린 억양과 속도로 "'''그''' 오베르슈타인"이라 불렀다. 그래도 [[제국군 3대 장관]] 중에서 정치적 모략가인 오베르슈타인이나 야심가 로이엔탈과는 달리 순수한 군인 스탠스를 언제나 유지했기 때문에, 어전 회의나 원수들 간의 회의 등에서는 서로 물어뜯으려고 안달인 오베르슈타인과 로이엔탈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 명이 대화하는 씬을 보면 온갖 비아냥과 무시가 오고가는 상황에서 중재하려는 미터마이어의 고충이 화면을 뚫고 전해질 지경. 이러한 공명정대한 성품으로 인해, [[프란츠 폰 마린도르프]] 백작은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외동딸]]이 황비가 되어 국무상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단했을 때 후임으로 미터마이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국무상서이자 제국군 선임원수가 되어 라인하르트 사후 제국의 제2의 권력자가[* 최고 권력자는 섭정 황태후 힐데가르트.] 되었을 공산[* 오베르슈타인이 전혀 경계하거나 견제하지 않았던 미터마이어가, 결국 오베르슈타인이 항상 경계해 온 '''강력한 권력의 2인자'''가 됐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물론 이후 섭정으로서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힐데가르트의 평을 보면, 국무상서가 된 후에도 미터마이어의 성격상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거나 잘난 체 하지 않고 오로지 제국의 발전만을 위해 헌신했을 듯하다.]이 크다. 다만 이러한 원칙주의자 미터마이어도 [[노이에란트 전역]] 때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친우인 로이엔탈을 구명하려고 라인하르트 앞에서 자기 직을 거는 무리수까지 두었다. 물론 라인하르트도 장교 시절부터 친밀하게 지내온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의 우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처벌이나 견책도 없이 그저 가볍지만 씁쓸한 농담으로 일축하며 넘어가주는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 이토록 정직한 미터마이어도 유일하게 편법(?)을 쓴 모습이 있는데 바로 [[프렌드 실드]], 아니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부관]] 실드'''. 라인하르트가 힐다와의 애정 문제 때문에 방황하면서 갖가지 예술 활동에 부하 장성들을 끌고 다니는 바람에 부하들이 심하게 고생하였는데, 이 때 미터마이어는 '앞으로는 군인들에게도 폭넓은 식견이 필요할 테니, 군무 외의 소양도 한 번 키워보게나.'라는 핑계를 대며 부관인 바이어라인을 대신 보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